선택받은 12명만 180만 원짜리 디너를 즐길 수 있다. 그 특별한 파티에 타일러와 마고 커플이 참석하였다. 어딘가 이상한 셰프 슬로윅의 요리에 타일러는 극찬하지만, 마고는 불쾌해한다. 코스요리가 하나씩 나오면서 완벽하게 설계된 스토리가 펼쳐지는데, 사람들은 어째 두려움에 음식을 먹지 못한다. 슬로윅이 요리하는 기이한 코스요리를 먹어보자.
특별하지만 이상한 코스요리
타일러와 마고 커플은 소수의 유명인들과 함께 슬로윅의 레스토랑이 있는 섬으로 보트를 타고 들어간다. '호손'이라는 섬에 있는 슬로윅의 레스토랑은 선택받은 12명만 들어갈 수 있다. 자칭 미식가 타일러는 들떠있지만 마고는 어딘가 과하다고 느낀다. 레스토랑에 안내받으며 들어가는 길에서부터 손님들은 직원들의 셰프에 대한 충성심과 식재료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 손님들은 아뮤즈부쉬부터 코스요리를 대접받기 시작한다. 첫 번째 코스인 '섬'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두 번째 코스 '빵 없는 빵 접시'에서는 정말 빵이 없이 곁들임 소스들만이 플레이팅 되어 나왔다. 마고는 먹을 것이 없다며 먹지 않고, 그 모습을 본 셰프는 왜 먹지 않느냐며 따져 묻는다. 세 번째 코스 '추억'에서는 슬로윅이 어릴 적 가정폭력을 저지르던 아버지의 허벅지에 가위를 꽂았다는 이야기를 하며 가위가 꽂힌 고기와 토르티야를 선보인다. 새로운 레이저 기술로 만들었다는 이 토르티야에는 손님들의 은밀한 치부가 새겨져 있다. 이때부터 손님들은 불쾌함을 느낀다. 다음 코스가 준비되는 과정에서 직원들은 바닥에 카펫과 나뭇가지들을 펼쳐놓는다. 네 번째 코스 '난장판'을 기획했다는 부주방장 제레미는 슬로윅을 존경하지만, 그의 삶 자체는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슬로윅이 그를 살짝 안아주며 네 번째 코스 '난장판'을 소개하는 순간 제레미는 슬픈 표정으로 자신의 입안에 권총을 쏴버린다. 눈앞에서 갑자기 요리사가 죽는 모습은 본 손님들은 경악한다. 슬로윅은 태연하게 모든 것은 설계된 메뉴라고 설명하며 식사를 계속하라고 소리친다. 놀라서 레스토랑을 떠나려던 리브랜트 씨는 그를 만류하는 엘사의 만류를 거부했고 레스토랑 직원들에 의해 반지 낀 손가락이 잘린다. 모두 패닉에 빠지고, 슬로윅은 마고를 따로 불러 누구냐고 물어본다. 계속 그녀가 누구냐고 추궁하지만 꿋꿋이 마고라고 답했다. 그러자 그는 그녀가 마고가 아니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며 여기 있는 모두가 오늘 죽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고에게 손님들 쪽에 설 것인지 그의 쪽에 설 것인지 선택하라고 한다.
점점 더 기괴해지는 코스
원래 호손 레스토랑의 주인이었던 베릭은 싼값의 대체메뉴를 슬로위에게 요구해 그의 분노를 샀다. 베릭 덕분에 레스토랑이 성공한 것이 아니냐며 따져 묻는 동업자들에게 슬로윅은 레스토랑이 이제 자신의 것이라고 하며 등에 날개를 매단 채 공중에 떠 있는 베릭의 모습을 그들이 보게 한다. 엘사의 지시로 베릭은 바닷속으로 천천히 내려가 익사한다. 여섯 번째 코스 '남자의 어리석음'과 예정에 없던 메뉴 '타일러의 개소리' 또한 기괴하게 흘러간다.
마지막 코스를 준비하기 위해 슬로윅은 마고에게 발효실에 있는 드럼통을 가져오라고 지시한다. 직원들도 들어갈 수 없다는 슬로윅의 방에 마고가 들어가려고 하자 숨어있던 지배인 엘사가 그녀를 죽이려 한다. 주방에서의 칼부림 끝에 엘사는 마고의 손에 죽게 된다. 슬로윅의 방에 들어간 마고는 햄버거 가게에서 기뻐하는 슬로윅의 사진을 보게되고, 무전기를 발견해 구조요청을 한다. 출동한 구조대원도 결국 슬로윅의 사람이었고 손님들은 망연자실한다.
스모어와 치즈버거, 엇갈린 운명
죽음의 마지막 코스가 준비되었을 때 무언가 생각하던 마고는 슬로윅을 불러 '두뇌게임을 하는 것 같아 편하게 즐기지 못한 코스요리' 때문에 배를 채우지 못했다며 그에게 코스요리를 취소해 달라고 한다. 그 말에 의외로 감격한 듯한 슬로윅은 마고에게 원하는 것을 물어본다. 마고는 아메리카치즈로 넣은 진짜 치즈버거를 만들어달라고 한다. 슬로윅은 기쁜 표정으로 치즈버거 세트를 마고에게 만들어주고, 그녀는 버거를 한 입 먹고나서 이게 바로 진짜 치즈버거라며 만족한다. 만족해하는 슬로윅에게 마고는 포장이 되냐고 물어보고, 그는 버거를 포장해 답례품과 함께 주며 그녀를 밖으로 보내준다. 마고는 유일하게 섬을 빠져나가게 된다. 남겨진 손님들에게 슬로윅은 마지막 코스요리 '스모어'를 선보인다. 직원들은 손님들에게 마시멜로로 만든 옷을 입히고, 초콜릿 모자를 씌우고, 바닥을 소스들로 데코레이팅 한다. 마지막메뉴를 설명하며 불타는 숯을 맨손으로 집어 온 슬로윅은 유언과 함께 숯을 자신이 서있는 중앙에 떨어뜨린다. 중앙에서부터 타오른 불은 손님들에게 옮겨 붙고 결국 레스토랑은 통째로 폭발한다. 탈출하던 마고는 폭발하는 레스토랑을 보며 씁쓸한 듯했지만 이내 치즈버거를 음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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